양향자 “추미애, 검찰총장과 다른 격조 보여주실 것”
2020-10-26 10:57
"야당의 페르소나가 윤석열 총장"
양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페르소나가 윤석열 총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언행은 품위를 포기했고, 태도와 실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면서 “‘패 죽인다’로 시작된 그의 막말은 ‘중상모략이란 말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다’로 끝을 맺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출되지 않은 검찰 권력을 국민이 선출한 국회 권력보다 위로 보는 윤 총장의 그릇된 맹신도 잘못이지만, 맹신에 가득 찬 막말과 오만은 국민께 봉사하는 고위공직자의 것으로는 굉장히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검찰총장이 국감장에서 보여준 언행은 야당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면서 “막말의 주류화와 오만의 일상화로 국민의 지지를 잃은 야당 모습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특히 “신라젠 유시민, 라임 강기정, 코링크 조국까지도 거침없이 칼질하고 수사했지만, 범죄로 확인된 팩트는 없었다”면서 “당사자들의 비명과 유혈만 낭자하다. 권한만 누리고 책임 없이 칼춤만 추고 있는 게 윤 총장의 검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