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특별재난지역 선포할 것…깊은 애도, 피해 수습 총력"

2024-12-29 14:5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무안공항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