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라임-옵티머스, 특검에 맡기고 정쟁 중단해야”

2020-10-19 10:06
“추미애, 권력 다하면 원한 따른 보복 있다는 옛말 명심하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 “권력이 다하면 원한에 따른 보복이 반드시 있다는 명심보감의 얘길 명심하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정권 중요 인사와 관련된 검찰수사에서 추 장관의 맹활약이 참으로 대단하다. 권언유착 사건, 울산시장 선거 공작사건 수사도 그랬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개입하면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엉뚱한 쟁점으로 흘러가고 수사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추미애 검찰에 이 사건 수사를 맡겨둘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은 친(親)추미애, 친정권인사라는 게 다 알려져있다”며 “이 사람들의 수사가 지지부진하고 문제가 생기자 그 책임을 묻기는커녕 엉뚱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책임을 돌리다가 불과 1시간 뒤에 반박 당하는 수모를 겪고도 태연자약하고 있는 게 추 장관이다”고 했다.

그는 “사건에 관해선 마치 전지전능, 무소불위의 절대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 이 사건들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싸우는 모습을 국민들이 지켜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선택은 오로지 특검 밖에 없다. 특검에 맡겨 철저히 수사하게 하고 여야는 이 문제를 둘러싼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빠른 시간 안에 이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