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상승 개장해 240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5포인트(0.74%) 상승한 2404.59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5포인트(0.90%) 오른 2408.49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상승에는 미국 증시 강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70포인트(1.91%) 상승한 2만8303.46에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8.49포인트(1.74%) 오른 3419.44, 나스닥 지수는 210.00포인트(1.88%) 상승한 1만1364.60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괄적 부양책보다 일부 방안에 대한 선별적 부양책 도입을 강조하면서 상승 출발했고 이와 관련한 협상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14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43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13% 상승 중이고 의약품(1.41%), 철강·금속(0.98%), 운수창고(1.11%), 유통업(0.96%)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2.88%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삼성전자는 0.33% 상승세다. 이밖에 SK하이닉스(0.60%),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0.14%), 현대차(0.55%), 카카오(1.45%), 삼성SDI(0.57%), LG생활건강(0.99%) 등도 상승 중이다. NAVER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58%) 오른 874.72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63%) 상승한 875.12로 거래를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2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23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제넥신이 1.95% 오름세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씨젠(1.07%), 셀트리온제약(1.41%), CJ ENM(0.91%), 에코프로비엠(0.07%)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는 1.15% 하락세다. 에이치엘비(-0.80%), 알테오젠(-0.33%), 카카오게임즈(-1.47%) 등도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