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병원 화재로 58명 사상...고령자 많아 피해 커져

2020-07-10 09:00

10일 오전 3시 42분쯤 전남 고흥군 고흥읍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부상했다.

현재 환자들은 모두 구조됐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의해 2시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소방대응 2단계를 발동, 장비 35대와 소방인력 290명을 동원해 불을 진화했다.

그러나 병원 내부에 고령의 환자들이 많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고흥병원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내부에는 환자 69명(97명 중 외출28명), 간호사 7명 등 76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 수색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K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