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출·해외법인 고성장…목표가 '상향'" [하나금융투자]
2020-05-16 16:36
하나금융투자는 농심의 수출 및 해외법인 매출 고성장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매출 6877억원, 영업이익 6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6.8%, 101.1% 증가한 규모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외 모두 라면 매출이 좋았는데 국내 라면 총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8.6% 증가했다"며 "국내 라면 점유율(금액 기준)은 지난해보다 2.3%포인트 상승한 56.2%를 기록했고 라면 수출도 26.0%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미국법인의 영업이익은 역사적 분기 최대인 72억원을 달성했다"며 "중국법인도 분기 최대인 영업이익 64억원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농심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6234억원, 영업이익은 282.1%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해외는 풀가동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3월부터 해외법인 매출 성장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