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1위 턱밑 추격…CJ비비고 죽, 누적매출 1000억원 돌파

2020-04-27 09:11
상품죽 시장점유율 36.6%…1년 5개월만의 성과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을 중심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며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죽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11월 출시 이후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특히 올해 1분기 상품 죽 시장 점유율 2위(36.6%)를 기록하며 1위(41.6%)인 동원F&B를 바짝 쫓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파우치죽을 중심으로 시장 변화를 이끌며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간편식 트렌드의 지속적인 확대로 비비고 죽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비고 죽은 상품죽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통계 기준으로 2017년 720억원대 규모였던 상품죽 시장은 비비고 죽 출시 이듬해인 지난해 1400억원대로 2배 커졌다.

비비고 죽은 작년 시장점유율 34.6%를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36.6%로 1위(41.6%)를 5% 포인트 격차로 추격 중이다.

이런 성과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상온 파우치 패키지와 기존 상품죽 대비 뛰어난 품질 때문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상품죽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소비 패턴 자체에 대한 변화까지 이끌었다. 언제 어디서든 즐기는 '죽의 일상식화'라는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가 확산됐다.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에 없었던 1~2인분 상온 파우치죽과 1인분 용기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비비고 죽은 시장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상품죽 시장의 5% 내외였던 파우치죽 비중은 비비고 죽 출시를 기점으로 지속 증가해 올해 2월에는 48% 비중까지 올라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브랜드의 힘과 차별화된 맛 품질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자 눈높이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며 "전문점에 버금가는 품질과 메뉴를 갖춘 프리미엄급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이며 죽 일상식화 트렌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