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진핑의 산시행…탈빈곤 목표 달성 자신감 드러내
2020-04-24 16:17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국제논평
“올해 빈곤 구제 목표를 전부 완성할 자신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 핑리(平利)현 라오센(老縣)진의 지역사회를 시찰하면서 한 말이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올해 여섯 번째 현장 시찰이라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보도했다.
CMG는 올해는 중국이 절대적 빈곤을 해소하는 과업을 전부 마치고 중등생활 수준의 샤오캉(小康) 사회를 전면 건설하는 해이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빈곤과의 전쟁'에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CMG는 올해 탈빈곤 목표 달성까지 불과 200여일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며 중국이 올해 안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국제 사회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CMG는 시 주석은 4월20일부터 23일까지 산시성을 시찰하는 동안 산업 빈곤, 취업 빈곤, 건강 빈곤, 교육 빈곤에 대한 구제 등 '빈곤과의 전쟁' 방향과 길을 제시하고 중국은 연내 '빈곤과의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 '인민 중심'의 중국 공산당 집권 이념과 민생을 향한 흉금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CMG는 시 주석이 '빈곤과의 전쟁'의 시찰 장소로 자수이(柞水)현과 핑리(平利)현을 방문한 데는 깊은 뜻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와 21일 오전 시진핑 주석은 친바(秦巴) 산간지대에 위치한 자수이현과 핑리현을 각각 찾았다. 친바 산간지대는 중국의 14개 집중 극빈 지역 중 하나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곳을 찾아 중국은 '빈곤과의 전쟁'에서 최후의 막중한 과업을 끝까지 수행하고 확실한 승리가 아니면 절대 철수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했다.
CMG는 산업 발전은 중국 탈빈곤의 근본책이라며 자수이현을 시찰하면서 시진핑 주석은 현지에서 작은 목이버섯을 큰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을 극찬하고, 핑리현에서는 차밭 재배 상황을 돌아보면서 엽차로 가난에서 벗어나 풍족한 삶을 누리는 현지인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색산업 발전에 착안점을 두고 중국이 탈빈곤 목표를 달성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CMG는 코로나19로 많은 빈곤 지역의 농산물이 판매난을 겪고 있지만, 중국의 선진적인 전자상거래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수이현 샤오링(小嶺)진 진미(金米)촌에서는 전자상거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으로 목이버섯 등 농산물을 판매해 하루 평균 거래량 1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진미촌 양성센터를 방문해 라이브 방송 판매를 준비하는 농민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신흥 경영방식인 전자상거래는 대중들의 탈빈곤을 도울 뿐만 아니라 농촌 진흥을 추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현지 지역사회와 보건원, 중점 소학교를 시찰하고 빈곤층이 의식주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의무교육과 기본적인 의료, 주택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중국 '빈곤과의 전쟁'의 근본적 기준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는 취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CMG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민 취업과 기본 민생, 시장주체, 식량·에너지 안보, 산업·공급사슬, 기층 운영 등 6가지 분야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MG는 특히 시 주석은 그 중에서도 우선 순위는 주민 취업과 기본 민생 보장이라고 강조했다며 산시성 시찰 기간에도 향후 빈곤구제에 대해 명시했다고 전했다.
CMG는 로버트 로렌스 쿤 쿤( kuhn)기금회 회장 발언을 인용해 올해 중국이 기한 내에 전면적인 탈빈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유엔 2030 지속가능 발전의제 중 탈빈곤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하게 됨을 의미하며 이는 세계적인 의미가 아주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역사학자들은 중국의 유례 없는 빈곤 구제 행동을 세계 역사에서 인류의 생존조건을 위한 가장 큰 기여라고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