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라젠, 前대표 등 임원 2명 구속 소식에 ‘약세’

2020-04-17 14:48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학 전 감사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신라젠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45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3%) 하락한 1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이용한 신라젠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 등은 신라젠이 개발하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리 회사 주식을 매도해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한때 고공 행진을 했지만, 임상시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2008년부터 2년간 신라젠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년부터 4년간 이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작년 8월 부산의 신라젠 본사와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