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이스크림 ‘콘’이 대세…세븐일레븐,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 출시

2020-04-08 09:15
고가 아이스크림 매출 비중 5년 새 18%에서 40%로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아이스크림의 핵심 상품군이 과거 ‘바’ 중심의 저가형에서 ‘콘’ 중심의 고가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디저트 열풍이 편의점 아이스크림 시장 판도에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최근 5년간의 아이스크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500원이 넘는 고가형 상품의 매출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상대적 고가이며 디저트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콘의 성장이 있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판매가 1500원이 넘는 아이스크림의 매출 구성비는 불과 17.9%에 불과했지만, 매년 평균 5%포인트 이상 성장하며 5년이 지난 현재(2020년 3월)는 무려 40%에 육박했다. 세븐일레븐은 2년 내 매출 과반을 족히 넘어서며 편의점 아이스크림의 주력 상품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비밀은 콘 아이스크림의 성장에 있다. 과거 유지방 함량이 높은 콘은 모나카류(샌드형 아이스크림)와 함께 겨울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디저트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콘이 이제는 사계절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아이스크림 내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카테고리로 등극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콘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대비 38% 성장하며 매출 구성비 36.4%를 기록, 처음으로 바(33.3%) 매출을 넘어섰다. 올해(1~3월)도 매출 구성비 37.5%로 지속 성장하며 대세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아이스크림 성수기를 앞두고 차별화 콜라보 아이스크림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2500원)’을 출시하며 구색 강화에 더욱 힘쓰고 있다.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은 세계적인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의 콜라보 상품으로 ‘매일우유맛소프트콘’, ‘빵빠레딸기’, ‘칸타타소프트콘’에 이은 세븐일레븐의 아이스크림 차별화 전략상품이다. 일반적인 소프트콘과 다르게 허쉬 초콜릿과 우유 두 가지 맛을 조합한 상품으로 우유의 부드러움과 달달한 초콜릿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유지방 함량이 높아 소프트콘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월별 매출지수 현황을 보면 5월 들어 매출지수 132.5를 기록하며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허쉬초코앤밀크소프트콘’이 적기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아이스크림 담당MD는 “편의점 아이스크림에 대한 고객 가치가 디저트로 전환되면서 콘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저트 소프트콘 구색을 시리즈로 계속해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