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도 배구도 통했다"…세븐일레븐, 스포츠카드 출시 3주 만에 40만팩 판매 돌파
2024-02-15 14:20
'K-스포츠' 굿즈 문화 선도…완구류 매출도 신장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완구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시 기간(1월 24일~2월 14일)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 배구 오피셜카드’는 세븐일레븐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스포츠선수 포토카드다. 노멀카드, 홀로그램카드 등을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 랜덤 구성돼 스포츠 굿즈 시장의 열기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화 ‘슬램덩크’가 흥행하고 허훈, 허웅, 이관희 등 인기 농구선수들의 미디어 노출이 늘어나면서 올 시즌 4라운드 프로 농구 정규리그 관중 수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다.
현재까지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점포는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으로, 프로농구팀 수원 KT의 홈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경기장 인근에서 특설 매대를 꾸리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점포는 수원 KT 홈팀 경기가 있었던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총 8000팩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세븐일레븐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지난해 9월 K리그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K리그 파니니카드’에서부터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사진과 클럽 로고 등이 새겨진 ‘EPL 파니니카드’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이 초세분화 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한 덕심을 반영해 이색적인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