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또 대구'... 주한미군 5, 6번째 확진자 동시 발생

2020-03-05 10:02
주한미군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감염

주한미군사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9일에 4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일만에 2명이 추가됐다.

주한미군은 5일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관계자"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다섯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이며 여섯번째 확진자는 미 국방부 소속 군무원의 가족이다. 다섯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여섯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주한미군은 예방조치로 여섯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를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