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DLF 자율조정 배상 시작… "금융소비자보호 최선 다할 것"

2020-01-15 15:32
DLF 배상위원회 개최… 고객 신뢰 회복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최선

KEB하나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율조정 배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이 각 은행에 전달한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른 조치다.

이날 개최된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기준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40·55·65% 등 투자 고객에 따른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고객과의 합의가 끝나면 결정된 내용에 따라 즉시 배상이 진행된다.

하나은행의 DLF 배상위원회는 법조계, 금융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6명의 외부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DLF 배상위원회를 통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자율조정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