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월 소비 '나홀로 증가'…생산·투자 다시 감소세

2024-04-30 08:00
생산 2.1%↓, 소비 1.6%↑, 설비투자 6.6%↓

인천 중구 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3월 광공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 전 산업 생산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비는 반등했지만 설비투자는 다시 하락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6(2020년=100)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3.2%)과 건설업(-8.7%), 서비스업(-0.8%), 공공행정(-1.6%) 등 모든 부분에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2.7%)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음식품료 등 비내구재(2.4%), 승용차 등 내구재(3.0%) 등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1.6%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8%), 자동차 등 운송장비(-2.9%)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건설기성 역시 건축(-9.5%), 토목(-6.0%)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들면서 1달 전보다 8.7%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내려선 99.6,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2포인트 하락한 100.3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분기 생산은 전분기 대비 0.7% 늘었지만 소비는 0.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2% 감소한 반면 건설기성은 5.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