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해제' 불붙은 부산, 내년 브랜드 아파트 1만 가구 쏟아진다
2019-12-11 11:14
올해 브랜드 아파트 10곳 중 9곳 1순위 청약 마감…내년에도 활황 전망
올해 부산 신규 분양시장에선 10대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1만 가구 수준의 브랜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에 있어 부산 청약 열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부산에서는 올해(2만182가구)와 비슷한 2만 가구 수준의 신규 아파트가 선보인다. 이 중 10대 건설사가 전체 물량의 절반 가량인 1만1019가구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의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이 지방 분양시장까지 확대되면서 부산에서도 브랜드 아파트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건설사별로는 롯데건설이 분양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가 60.82대 1,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가 42.82대 1, '주례 롯데캐슬 골드스마트'가 8.65대 1의 경쟁률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대림산업이 선보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 1,2단지'는 각각 11.84대 1과 1.05대 1,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은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3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는 13.03대 1,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정부가 해운대구·동래구·수영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전격 해제한 이후 불붙은 부산 아파트시장의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부산의 부동산 활황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