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1위에 남아공 흑인모델 "검은색 피부 편견 끝내야"
2019-12-10 09:17
"나는 나와 같은 검은색 피부와 머릿결을 가진 여성들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자라왔다. 오늘로써 그러한 생각을 끝내야 할 때."
제 68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이날 미스 유니버스 2019 영예의 1위는 미스 남아공 출신 흑인모델 조지비니 툰지(26)에게 돌아갔다. 흑인이 왕관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조지비니 툰지는 미스 유니버스 1위 수상 소감으로 피부색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경종을 울려 현장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스 유니버스는 1952년에 시작된 국제 미인대회다. 참가에 드는 비용은 약 10만 달러로 참가자 본인 자비로 해결해야 한다. 수영복, 리허설 원피스, 일급 호텔 숙식 등은 미스 유니버스 운영사에서 제공한다.
미스 유니버스 1위를 차지한 여성은 상금 10만 달러와 1년간 도널드 트럼프가 제공하는 고급 아파트에서 살며 뉴욕 유학을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는 90여 명의 각국 대표가 참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 대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