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학력위조 논란에 "의대 나왔다고 한 적 없다"

2019-11-11 21:41
"2012년부터 꾸준히 해명, 사람들의 관심 부족한 듯"

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논란이 된 학력위조 논란과 관련해 "의대 나왔다고 하지 않았다"면서 "2012년부터 해명해왔지만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새누리당 의원이었다가 이날 정의당에 입당한 이 전 의원은 KBS 뉴스에 출연해 "해명이 부족했거나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 교육제도가 차이나서 그 문제 때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정의당 입당 이유와 관련해선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당이고 저도 다문화, 이민자 정책을 다뤄왔기에 저랑 같은 목소리를 내는 당을 찾았다"면서 "번지수를 잘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관련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만 기회를 줘서 입당했지만, 지금 한국당은 "이주민이나 빈부 격차와 관련해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선 "예상했다. 의원일 때도 '너네 나라로 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소수자를 위한 정책은 공론화가 돼야 바로 잡을 수 있는데 2016년 임기 후 이슈가 되지 않았고 때문에 제가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논의한 바 없다. 내년에 생각할 일"이라며 잘라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