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법무장관 유력하던 것, 많이 없어져"

2019-10-28 18:02
강기정 만난 뒤 "대통령께서 천천히 한다고 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시 되던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제가 금방 될 것 같던 유력하게 (거론되던) 것들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난 뒤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것들이 고려되지 않았겠나,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당과 국회를 지키고 싶다라고 말한 부분이 많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고"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 의원은 "일단 대통령께서 좀 천천히 하신다고 했잖느냐"며 "제가 뭐 그 동안 후보로 많이 거론되고 그런 부분도 마찬 가지도. 유력하게 (거론됐던) 것은 조금 많이 없어지는, 없어지는 거라고 보인다. 좀 천천히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전 의원은 강 수석과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제가 워낙 가까우니까, 자주 보고"라며 "별 특별한 메시지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임명와 관련,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19년 하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협치의 제도화'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