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지지율 3위 유지, 국민 요구가 크다는 방증"

2019-08-13 18:21
13일 금융노동조합 간담회..."내년 총선을 계기로 군소 정당 시대 마감하고도 남을 것"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정의당이 주장하는 가치와 비전이 시대정신이 된 만큼, 정의당이 더는 소금 역할에 머물지 말고 당당하게 수권 경쟁에 나서라는 주문을 시민들이 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금융노조 위원장실에서 열린 금융노동조합 간담회에서 "정의당은 국회의원 규모로는 5당의 지위를 갖고 있지만 교섭단체 3당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정의당에 대한 요구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6석의 적은 의석이지만 내년 총선을 계기로 군소 정당 시대를 마감할 것"이라며 "저는 그것이 가능하고도 남는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피해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이 노동자"라며 "양대 노총 위원장들이 올 후반기에 노동권이 대폭 후퇴될 것을 크게 걱정하고 있고, 그에 맞선 구상을 하느라 굉장히 고심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상과 실천을 할 조직이 바로 금융노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라며 "앞으로 금융노조 조합원 중 정의당 당원이 대폭 늘어나 정의당의 중심을 금융조합원들이 딱 틀어쥐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