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황교안, 대통령-5당 대표 회동 수락…환영한다"

2019-07-15 10:10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 열리길 기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함께 모여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 경제보복 대응 등 국정현안에 대해 초당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아직 상세한 말을 듣진 못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황 대표와는 지난 토요일 정책간담회에서도 만났고, 전날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만났다. 공식적 회의에서 자주 만나 대화를 풀어갈텐데 좋은 결과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며 "청와대의 조속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