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국회 앞두고 '이재명당' 드라이브...커지는 사당화 우려
2024-04-24 18:02
'찐명' 원내대표 추대 분위기…'친명 좌장'도 국회의장 도전
4월 총선 대승으로 원내 1당을 사수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지도부 재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차기 당대표 재도전을 염두에 두고 사전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선관위 위원장에는 진선미 의원(3선·서울 강동갑)과 간사로는 황희 의원(재선·서울 양천갑)이고, 위원으로는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갑)과 22대 초선 김태선·전진숙 당선자를 모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이뤄지는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이고, 마지막 날인 26일 후보자 기호 추첨에 들어간다.
30일에는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이 함께한다. 5월 2일에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공식 합당한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직을 사직한다”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박 최고위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22대 국회를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고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차기 원내대표로 박 최고위원이 유력한 분위기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환·김민석·한병도 의원 등도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 국회의장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에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를 필두로 5선이자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5선 김태년·우원식 의원도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산책을 하며 찍은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22대 국회가 열리기도 전에 당선자들을 요직에 배치한 적은 없었다”고 “사당화 논란이 일찍부터 나오는 게 우려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완벽한 1인 지도 체제, 독주 체제”라며 “(이런 모습이) 바람직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서도 “이 대표가 언제까지 지도력을 발휘할 것인가는 사법부 판단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와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선관위 위원장에는 진선미 의원(3선·서울 강동갑)과 간사로는 황희 의원(재선·서울 양천갑)이고, 위원으로는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갑)과 22대 초선 김태선·전진숙 당선자를 모셨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3일 이뤄지는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이고, 마지막 날인 26일 후보자 기호 추첨에 들어간다.
30일에는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들이 함께한다. 5월 2일에는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공식 합당한다.
현재 차기 원내대표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직을 사직한다”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 단단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박 최고위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22대 국회를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고 행동하는 민주당,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차기 원내대표로 박 최고위원이 유력한 분위기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성환·김민석·한병도 의원 등도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원내대표 선출이 끝나면 국회의장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에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사무총장과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를 필두로 5선이자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5선 김태년·우원식 의원도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최근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산책을 하며 찍은 사진이 페이스북에 게재된 것과 관련해 “22대 국회가 열리기도 전에 당선자들을 요직에 배치한 적은 없었다”고 “사당화 논란이 일찍부터 나오는 게 우려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완벽한 1인 지도 체제, 독주 체제”라며 “(이런 모습이) 바람직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서도 “이 대표가 언제까지 지도력을 발휘할 것인가는 사법부 판단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