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이희호’라는 이름 항상 기억될 것”
2019-06-11 00:54
민주평화당은 10일 故 이희호 여사에 대해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였던 이희호 여사께서 영면했다. 이희호 여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희호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정치적 여정에 동행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여성운동가의 효시로서 깊은 족적을 남기셨다”며 “여성들의 인권 신장을 위해, 여성 정책에 앞장선 여성운동의 선각자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 YMCA 총무, 혼인신고 캠페인 활동, 영부인으로서 해외순방 영역 개척, 유엔아동총회 최초 기조연설 등 여성·사회운동가로서 뚜렷한 업적을 남겼다”며 “한국정책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가장 훌륭한 영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성 리더적인 면모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의 반려자를 넘어 독재 속에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지켜낸 정치적 동지로 자리했다”며 “정치적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에 이희호 여사님이 계셨던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시 한 번 이희호 여사님을 추모한다”며 “우리 모두는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