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 22일 의정부서 개최

2023-12-21 16:18
'1987년 대선 후보 나서기까지 파란만장 삶 담겨…내년 1월 10일 개봉'

'길위에 김대중'[사진=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가 경기 의정부에서 열린다.

21일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2시와 7시 CGV의정부에서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를 연다.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시장인 문희상 전 의장과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 시민, 언론인 등 200여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 출신인 김 전 대통령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를 담은 작품이다.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에서 낙선한 낙선 전문가인 김 전 대통령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미국 망명을 받아들이는 과정 등이 담긴 미공개 자료와 김 전 대통령과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이들의 목소리도 담겼다.

지난 2017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한 뒤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자 김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통해 제작에 들어간 지 6년여 만에 제작됐다.

'길위에 김대중'은 내년 1월 10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시지회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라며 "김대중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