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탁현민 홍보위원장 내정...여성 모욕하는 것"
2019-04-09 11:02
민주평화당은 9일 탁현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 “탁씨를 당의 주요 보직에 앉히는 것은 여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탁씨는 왜곡된 여성관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사고를 가진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민주당이 탁씨의 특기인 ‘보여주기식 정치’, ‘이벤트 정치’, ‘정치 쇼’를 이어갈 모양”이라며 “‘이벤트 정치’는 국정지지도를 대선 득표율 수준으로 추락시킨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탁씨의 책에 있는 여성에 대한 변태적 발언들은 이곳에 인용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며 “민주당은 탁씨의 홍보위원장 내정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