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고진영 “이렇게 큰 영광, 믿기지 않아”
2019-04-09 09:24
생애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이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20점을 획득해 6.84점으로 내려간 박성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포인트를 두둑이 쌓았다. ‘메이저 퀸’에 오른 고진영은 지난주 5위에서 무려 4계단을 점프해 생애 첫 세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이날 LPGA 투어를 통해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정말 흥분된다”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성과를 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고진영은 가족과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항상 골프 코스에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랭킹 1위가 돼 큰 영광”이라고 감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