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고진영, 박성현 제치고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등극
2019-04-09 09:01
고진영이 ‘남달라’ 박성현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고진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20점을 획득해 6.84점으로 내려간 박성현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지난주 랭킹 포인트 5.62점에서 무려 1.58점이나 치솟아 세계랭킹 5위에서 1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고진영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해 포인트를 두둑이 쌓았다.
박성현은 5주간 지켰던 세계 1위 자리를 내놓고 2위로 밀렸다. 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도 각각 3~5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렉시 톰슨(미국)은 3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가 한 계단 내려간 7위, 유소연이 두 계단 하락한 9위에 자리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고진영과 박성현을 포함해 총 4명의 선수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