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앤드루 김 면담...靑 "여러 전문가 의견 듣고 있다"
2019-03-22 15:43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21일 앤드루 김 미국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면담
청와대가 2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면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상 인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 실장이 김 전 센터장을 전날 면담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안보실은 일상적으로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지난달 27~2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후 두 국가 간 정세를 비롯해 우리 정부의 향후 대응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담에는 신기욱 미 스탠퍼드대 월터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 소장 또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비공식적인 자문을 하고, 스티브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와도 수시로 의견교환을 하는 등 막후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관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