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경호처 MZ 경호관들 부글부글···위아래 온도차 완전 달라"
2025-01-10 11:58
유혈 사태 가능성에 "대다수 경호관들 그러지 않을 것"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처 내부 분위기와 관련해 "MZ 세대 경호관들은 부글부글글 끓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처 내부에서도 세대별 온도차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 시도 중 유혈 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경호처 직원들, 대다수 경호처 경호관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의원은 지난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분들이 배워왔던 게 있고 일반 상식이라는 것이 있다"며 "그런데 그 중 일부, 김용현을 절대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어떤 짓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가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호처 전체 분위기에 대해선 "수면 아래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일부 수뇌부들이 지금 벌이는 망언과 행동에 대해 굉장히 불만이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사석에서는 '저 사람들 미친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까지도 이야기 한다고 한다"며 "다만 집단적으로 표현을 하거나 이야기 하기는 부담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