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범경기 첫 ‘퍼펙트 투구’…3경기 연속 무실점
2019-03-19 10:1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탈삼진 2개를 포함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시범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2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속구 최고 구속 90.6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부진했던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71에서 10.80으로 낮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시범경기 첫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실점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목 통증으로 고생하다 최근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