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항 ITT 안정화 위한 공동배차시스템 구축
2019-03-15 12:39
제2차 부산시-BPA 고위정책협의회 개최서 확정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에 타 부두 환적화물 운송(ITT) 안정화를 위해 공동배차시스템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14일 부산시청에서 '제2차 부산시-BPA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도시정책과 항만정책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항만도시 부산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BPA 남기찬 사장을 비롯한 관련부서가 참석해 제1차 고위정책협의회 협약사업(6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 기관에서 중점 추진할 협력사업 (부산항 ITT 운송 안정화를 위한 공동배차시스템 구축, 북한 나진항 항만·물류 협력사업, 베트남 물류거점 확보, 해양항만산업 창업아지트 조성사업 지원) 4건을 확정했다.
특히, 세계적인 환적거점 항만인 부산항의 ITT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산항 ITT 공동배차시스템을 구축하고 ITT 과적차량 단속의 탄력적 운영을 검토하는 등 낮은 운임과 화물운송의 비효율성으로 힘들어하는 ITT 운송기사들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고 창업아지트 조성사업 또한 해운항만산업 청년 일자리 확대와 기술개발 및 창업의 공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시는 지난 달 28일에 발생한 러시아 선박의 광안대교 충돌사고를 계기로 용호부두 기능을 조속히 폐쇄하고 부산시(남구)와 협력해 친수 공간으로 재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부산항만공사는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BPA 고위정책협의회'는 민선 7기 부산의 도시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조성을 위해 시와 BPA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작년 9월 5일 제1차 고위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