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간 與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스마트산단 지원"
2019-02-18 17:51
민주당 PK 달래기 총력전 전개
여권이 '부산·울산·경남(PK) 달래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경남에서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서부 경남 남부내륙철도(KTX) 조기 착공 및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공모'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PK 민심이 흉흉하다고 보고 '지역 맞춤형' 공약에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예선정책협의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균형발전 숙원 사업"이라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한 이 사업의 기본 설계를 빨리해서 조기 착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고용산업위기 지역 지정 연장, 창원 스마트산단, 남부 내륙철도 착공, 진해 항만사업 등 4개 큰 프로젝트와 내년도 예산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비공개회의에서 △노후공단 재정비 사업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 △양산도시철도 건설 △남부 내륙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직 도지사의 (법정)구속은 상상할 수 없는 결과"라며 "당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꾸려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