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강원 당심 공략…“중도 표 끌어와 총선 승리할 것”
2019-01-30 15:48
원주·강릉서 잇따라 당원 대상 간담회 참석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0일 강원 원주와 강릉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당심 공략에 나섰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원주갑의 김기선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도 표를 끌어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최근 당 지지율이 올라 고무적이나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높아져 나타나는 현상일 뿐 서울과 수도권은 변함이 없어 당장 선거를 치르면 참패할 것”이라며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 30%를 끌어올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적임자는 오세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수세력 일각에서 아직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 잘못됐다고 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괴리돼 중도 표 얻기가 쉽지 않다”면서 “황 전 총리는 박 대통령 때 법무부 장관과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한 ‘박근혜 사람’이어서 현재 인기가 높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확장성 있는 인물이 대표가 돼 총선에 승리해야만 사회주의 개헌 저지선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