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어쩌다 '초통령' 됐을까…"10대, 문화 사각지대에 있다"

2019-02-17 13:55

[사진=tvN 방송화면캡처]


인기 유튜버 도티는 어쩌다가 '초통령'이 됐을까.

유튜브에 '마인크래프트' 등 모바일 게임 영상을 올리는 인기 유튜버인 도티의 영상은 욕설과 성적 발언이 없어 10대 청소년에게 매우 적합한 방송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초통령'으로도 불리고 있다.

지난 2017년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도티는 "20대, 30대, 40대를 위한 콘텐츠에서도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냐. 그 와중에 10대들은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자신의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에 따르면 도티의 유튜브 채널 '도티TV' 1년 조회수는 4억 693만 회에 달한다. 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2017년 기준 누적 조회수로 산정한 국내 인기 유튜브의 전체 광고 수익 3위(15억 9000만 원)에 선정된 바 있다. 

연세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도티는 지난 2005년 입학했다가 12년 만인 2017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도티는 "한 달에 40개 정도의 동영상을 업로드한다. 가장 재생수가 높은 영상 하나에 800만 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