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손석희 명예훼손으로 맞고소…손석희 17일 경찰 출석
2019-02-08 10:36
김씨, 폭행·협박·허위사실 명예훼손 고소
손석희, 법무법인 2곳서 변호사 10명 선임
손석희, 법무법인 2곳서 변호사 10명 선임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손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손 대표는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서울서부지검에 손 대표를 협박·명예훼손·폭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손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주장에 따르면 손 대표가 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손 대표가 폭행했다고 했다.
반면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지난달 24일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김씨를 고소한 건과 관련해서는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손 대표 측은 법무법인 2곳에서 전관출신을 포함한 변호사 10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세훈·김선국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홍기채·김선규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 등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