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안 재가
2023-09-08 15:08
인도네시아 현지서 해촉안 재가
권익위 "이해충돌법 위반 판단"
권익위 "이해충돌법 위반 판단"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해촉안을 재가했다.
인도네시아·인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혁신처에서 상신한 정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변호사이자 야권 추천 방심위원인 정 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의 동승자 의혹 논란 보도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했다.
정승윤 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긴급 분과위원회에서 (정 위원이) 자신의 직무 관련자가 사적 이해관계자인 것을 알면서도 신고·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관련 제재조치를 결정하는 심의·의결 회의에 참여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 따른 소속기관 징계와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