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연돈볼카츠 점주들 진실 공방…"매출 보장한 적 없다"
2024-07-15 07:58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에게 매출액 보장한 적이 없다고 해명하자 가맹점주들은 재차 반박했다. 이들은 "거의 모든 가맹점주가 유사한 허위·과장된 매출액과 수익률 등을 들었다"고 말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14일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해 분쟁조정 기구와 공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의 강한 공신력을 기초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며 "서면 없이 매출액 등 수익 상황을 구두로 제공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백 대표가 (매출 부진이) 일부 장사가 안되는 점주들의 문제인 것처럼 영업 일수 등을 언급했다"며 "매출이 저조한 하위 매장은 이미 폐업한 상태이고 현재 남아있는 매장은 원래 매출이 중상위권이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 대표가 '코로나 때 원부자재비 인하로 가장 많이 지원한 브랜드가 연돈볼카츠'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원부자재비 인하는 재방문율이 낮아져 매출이 급감하자 이미 올린 비용을 일부 낮춰준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