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 제주도서 ‘연돈’으로 재오픈
2019-12-19 00:03
서울시 서대문구 포방터 시장을 지키던 돈가스집 '돈카'가 제주도로 이사해 '연돈'으로 재오픈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겨울특집'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선 포방터 시장을 떠나게 된 '돈카'의 스토리가 소개됐다.
돈카는 작년 '포방터 시장' 편에서 소개돼 백종원에게 '돈가스 끝판왕'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방송 후 가게 앞에는 새벽부터 대기 인원이 문전성시를 이뤘지만 가게 사장님은 "오히려 각종 민원으로 고충이 있다"며 "포방터를 떠야 하나 생각했다"고 고충을 털어냈다.
이사 결심 후 마지막 영업날까지 민원을 신고받은 경찰차가 돈가스집으로 출동하는 등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사장님은 "이렇게 가고 싶진 않다"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도로 이사 간 포방터 돈가스집은 '연돈'이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했다. 연돈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분간 후배 양성과 교육을 병행, 운영한다"며 "일일 한정 100인분만 오전 11시에 명단을 받는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