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몰카 인증' 일베 13명 검거…평범한 20~40대 대학생·직장인들이 왜?
2018-12-27 00:01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온라인에 올린 극우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일베 회원 김모(25)씨 등 15명을 특정하고 이들 가운데 13명을 검거했다. 나머지 2명은 다음달 초 조사할 예정이다.
15명은 20∼40대 평범한 대학생 및 직장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8명, 30대 6명, 40대 1명이었다.
검거된 13명 중 6명은 실제 여자친구 사진을 유포했고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부분 일베 사이트 내에서 더 많은 관심(등급 상향)을 받기 위해 사진을 게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