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로드리게스 꺾고 에드가와 붙겠다”
2018-11-11 13:28
UFC 페더급 10위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야이르 로드리게스(멕시코‧15위)와 맞대결을 앞두고 프랭킹 에드가(미국‧3위)와의 승부가 무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로드리게스와 격돌한다.
정찬성은 당초 에드가와 승부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훈련 도중 왼쪽 이두박근을 다치는 부상을 당해 로드리게스로 상대가 교체됐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와 승부에 집중하면서도 주먹은 에드가를 겨냥했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4패(UFC 3승1패)를 기록한 국내 최고의 파이터다. 로드리게스의 전적은 10승2패(UFC 6승1패).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로드리게스는 페더급에서 가장 킥이 강한 선수로 꼽힌다.
정찬성은 10일 미국 종합격투기 전문매체 ‘MMA 정키’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화려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며 “내 원래 스타일대로 좀비처럼 거침없이 전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UFC는 내년 서울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찬성은 에드가와 빅매치가 서울 대회에서 성사되길 거듭 강조했다. 정찬성은 “에드가와 함께 서울 대회에서 맞붙게 된다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