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라인 김창환, 중학생 이승현에 전자담배 강요도…누리꾼 "아동학대다"

2018-10-19 14:04
김창환, 이승현에게 전자담배 강요하며 뒷머리도 때려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 군이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 회관에서 소속사 프로듀서 등의 멤버 폭행 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A씨의 폭언·폭행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특히 김창환 회장이 당시 중학생이던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승현에게 전자담배를 강요하고, 뒷머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져 ‘아동학대’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19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그룹 멤버 폭행 피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석철은 기자회견에서 “김창환이 전자담배를 선물 받았다며 당시 중학생인 이승현이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강요해 전자담배를 물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현이 어쩔 수 없이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훅 불자 ‘담배는 부는 게 아니라 빨아야지’라고 말하며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니 이게 지금 시대에 가능한 일이냐. 아동학대 혐의까지 조사해야 한다”며 “어리다는 이유로 소속 아티스트의 인권을 짓밟는 것들은 다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티스트 부모의 심정은 지금 어떨까. 김창환 영원히 연예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승현은 현재 그동안의 폭행·폭언에 따른 트라우마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