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곧 2차 북미정상회담 시간ㆍ장소 발표될 것"
2018-09-25 04:23
트럼프 "김정은, 개방적이고 훌륭해…남북미 만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라고 평가하고 곧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면서 김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며, "우리 둘 다 그것(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서두르지 않고 있다. 서두를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2차 정상회담 방식 및 장소와 관련해선 "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으로 열릴 것"이라며 "아마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장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미북) 관계는 매우 좋고, 사실 어떤 측면에서는 특별하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보겠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며 "이것은 예전 협정을 다시 쓴 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협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정된 한미FTA에 대해 "두 나라 모두에 좋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문 대통령을 "좋은 친구"라고 불렀으며, 두 정상이 매우 중요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