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발한 무역분쟁 우려에 2300선 턱걸이 마감

2018-09-17 16:30

코스피가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거래를 마친 17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재발한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2300선 턱걸이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6.03포인트(0.72%) 하락한 828.88로 마무리됐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각각 696억원, 169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268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약 224조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3% 빠진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64%), 삼성전자우(-1.77%), 현대차(-0.77%), 포스코(-0.34%), 네이버(-0.27%), 현대모비스(-1.77%)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3.95%),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화학(0.57%)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3%)과 통신(0.9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3.62%), 증권(-1.37%), 기계(-1.3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3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8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5% 상승했다. 신라젠(0.86%), 바이로메드(0.42%), 펄어비스(0.68%)도 올랐다. CJ ENM(-1.54%), 에이치엘비(-0.18%), 포스코켐텍(-1.33%), 나노스(-4.19%)는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