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하반기 채용, 디지털 전문가 유리

2018-09-03 14:19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의 하반기 신입행원 모집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상반기보다 디지털 부문 채용을 대폭 늘리고 직무수행능력 평가 항목을 확대했다.

3일 기업은행의 '2018년 신입행원 모집요강'에 따르면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IBK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역량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행원 210명을 뽑는다. 상반기 170명을 포함하면 올해 총 380명을 신규 채용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엔 디지털 부문 채용을 확대했다.

일반(금융영업)에서 160명을 뽑는다. 기업심사, 투자은행(IB), 국제무역, 기술금융 등의 기업금융과 가계여신, 프라이빗뱅킹(PB)·자산관리(WM), 개인상품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보기술(IT)을 비롯해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loT), 블록체인, 코딩, 데이터마이닝 등을 망라하는 디지털 부문에서는 50명을 선발한다. 하반기 전체 채용인원의 24% 수준이다.

신입행원 지원에 학력이나 전공, 연령에 제한이 없다. 단, 올해 12월 신입행원 연수참가 후 내년 1월부터 입행이 가능해야 한다. 디지털 부문의 경우 이공계 및 자연계열 관련 전공자, 또는 IT근무 경험자(정규직)만 지원 가능하다.

일반 분야 채용인원 중 일부는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선발한다. 지역할당제는 최종학력의 소재지(석사 이상은 대학교 소재지)가 대전·충청, 광주·호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지역인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입행 후 해당지역에서 5년 이상 근무하게 된다.

필기시험은 채용 예정인원의 약 6배수 합격이 이뤄진다. 객관식(총 100문항)으로 구성된다.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정보능력, 조직이해능력 등 직업기초능력에서 60문항이, 일반(경제·금융, 일반사회 등) 및 디지털로 구분된 직무수행능력 영역에서 40문항이 각각 출제된다.

상반기 직업기초능력 6개 영역이 70문항, 직무수행능력 영역이 30문항이었으나 하반기엔 직무수행능력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달 29~30일 열린 '2018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선정된 현장(화상)면접 우수 면접자에게는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IBK청년인턴 수료 후 선정된 우수인턴과 기업은행에서 실시한 공모전 수상자에게 부여된 서류전형 면제는 필기시험 가점으로 대체한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진행될 역량면접에선 협동성과 문제해결력, 영업력, 논리력, 상담능력 등을 평가한다. 채용 예정인원의 약 1.3배수를 합격시킨다. 11월 말로 예정된 임원면접에선 입행 의지와, 가치관, 인성, 조직적합성 등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