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환자, 치료 잘 받으면 일상생활 가능

2018-08-30 08:00
추적60분 조현병 범죄 사건 조명…조기치료 중요

[사진=KBS 추적60분 ]


망각, 환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조현병(정신분열) 환자는 치료만 잘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추적 60분’은 29일 조현병 범죄 사건을 집중조명했다. 조현병 환자가 지난달 경북 영양군에서 경찰을 흉기로 찌른 사건과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문제점과 치료에 대해 다뤘다. 

다수 전문가는 조현병 환자에게 약물 등 조기치료와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에는 약물요법을 포함한 치료가 뚜렷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잘 이뤄진다면, 증상 완화에 이어 일상생활에도 크게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대한조현병학회도 조현병 환자는 제대로 치료를 받는다면 일반인 못지않게 안전하고 에측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범죄로 인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확산되는 것에는 상당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조현병 환자 대다수는 행동이 온순하며, 일부 환자에게서만 급성기에 공격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극히 일부이기는 하나 조현병에서의 폭력적 행동은 치료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이외에도 알코올이나 마약의 남용, 무직상태, 폭력 피해의 경험, 주변에서의 폭력 사건들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