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소식] 을지대 경기도금연지원사업단, '1회 금연 공감 문화제' 개최 外

2022-08-08 14:23
'31일까지 청소년 흡연 예방 등 작품 공모'

을지대 경기도금연지원사업단 '제1회 금연 공감 문화제' [사진=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 경기도금연지원사업단은 오는 31일까지 '제1회 금연 공감 문화제' 작품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제는 청소년과 대학생 대상 공모전으로, 흡연 예방과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청소년 흡연 예방, 금연문화 조성, 공공장소 간접흡연 폐해 등이다.

웹툰·만화의 경우 6~12컷 이내, 포스터는 4절 규격의 손그림이나 포토샵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작품은 원본 파일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중·고교, 대학교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다음 달 22일 발표하며, 수상자에게는 을지대학교총장상(대상),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장상(최우수상, 우수상)과 소정의 상금을 준다.

최은희 경기도 금연사업지원단장은 "수상작은 금연사업 홍보용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문화제를 통해 흡연 예방과 금연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대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원우회, 의정부을지대병원 방문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제1기 원우회 회원들이 의정부 을지대병원의 첨단 의료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을지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은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 제1기 원우회가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원우회 회원 30여명은 을지대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등 의료시설을 견학했다.

또 병원 관계자로부터 응급의료체계와 진료시스템, 중증질환 명의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원우회는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을 수강하는 경기북부 지역 CEO다.

이번 방문은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경기북부를 건강한 지역사회로 바꾸는데 기여하겠다는 원우회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경규성 원우회장은 "원우회는 기업가이자 예비 보건의료 전문가로, 이번 방문을 토대로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을지대 보건의료정책 최고위과정은 지난해 3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개교 후 지역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개설한 과정이다.
 

을지대 의정부병원, 조현병 환자 새 신경줄기세포 특성 규명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만든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 비교 분석[그림=을지대 의정부캠퍼스]

의정부 을지대병원 의료진이 조현병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이 결핍돼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8일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이준희, 서울대 의과대학 권준수, 서울대 치과대학 장미숙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 특성을 연구, 보고했다.

조현병 환장의 신경줄기세터 이동 능력을 비교한 연구를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3~2020년 조현병 환자와 조현병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는 유전적 고위험군, 일반인 등 각각 3명의 유전정보를 담은 신경줄기세포를 만들어 그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유전자 조작 없이 복부지방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로 신경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최신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속도를 6시간 간격으로 총 48시간 동안 각각 측정했다.

그 결과 이동률이 50%에 도달하기까지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 평균속도는 18시간으로, 일반인의 6시간에 비해 3배 차이를 보였다.

100% 지점까지의 평균속도 역시 조현병 환자는 48시간으로, 일반인 30시간, 유전적 고위험군 36시간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의 신경줄기세포는 Sox2 유전자의 발현도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저하돼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Sox2 유전자는 기존의 줄기세포에서 성체 체세포가 배아줄기세토와 동등한 능력을 갖도록 유도하는 만능줄기세포를 만들기 위해 조작해야 했던 주요 유전자 중 하나다.

연구팀은 결과에 대해 조현병 환자 대상으로 약물과 전기경련 치료(ECT)의 효과를 입증하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조현병의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 치료와 전기경련 치료를 시행하는데, 전기경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Sox2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줄기세포의 이동 능력이 조현병의 병태생리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신경줄기세포의 특성을 조현병 표지자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E 국제 학술지 Schizophrenia Research(IF 4.662)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