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10~11일 자동차업체 릴레이 현장방문

2018-07-10 15:04
르노삼성·현대차·한국GM 공장서 실적회복 방안 등 논의
미국 수입차 조사 대응 및 미래차 투자·수출상황 점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 아주경제DB]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 업체 1박2일 릴레이 현장방문'에 나선다. 미국의 수입자동차 조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미래차 투자·수출상황 점검 등 현안 논의를 위해서다.

산업부는 백 장관이 10일 1박 2일 일정으로 르노삼성, 현대자동차, 한국GM 공장을 찾아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차 조사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국내 완성차 3사를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산업부는 오는 19∼20일 미국의 232조 수입차 조사 공청회를 앞두고 자동차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어려운 자동차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혁신성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백 장관은 첫 일정으로 이날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백 장관은 르노삼성이 미국 수출용으로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가 2019년 말 생산이 종료될 예정인 것과 관련해 로그의 후속 모델을 부산공장에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르노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구축한 차량시험센터(대구) 개소식 일정과 르노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계획도 협의했다.

백 장관은 르노삼성의 부품 협력사인 애디언트동성을 방문해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대응 상황 등을 점검했다.

11일에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현장과 수출선적 부두를 시찰할 계획이다.

백 장관은 미래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수소버스 등 미래차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판매가 부진한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의 실적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임금 협상에서 노사의 원만한 타협을 당부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마지막으로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한국GM의 경영 회생방안 후속조치를 점검한다.

특히 GM인터내셔널 지역본부의 한국 내 설치, 한국GM R&D센터와 디자인센터의 기능 확대 등 한국GM의 중장기적인 사업 유지에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부품협력업체에 대한 R&D 지원 계획을 설명하고 한국 부품업체에 대한 GM의 글로벌 구매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쌍용차는 미국으로 수출하지 않아 이번 방문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