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 "중소·중견기업 재기 적극 지원...사회경제적 가치 높일 것"

2018-06-28 15:32
사회·경제적 가치 높이는 사업 등
하반기 중점 추진할 과제 소개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2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장 취임 후 주요 사업성과와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중소·중견기업 재기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28일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장 취임 후 주요 사업성과와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그는 2016년 11월 캠코 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이했다. 

문 사장은 캠코의 비전을 가계와 기업, 공공자산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목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계 분야에서는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통합관리를 강화했다. 지난해 6개 정책금융기관의 부실채권 1조9000억원을 인수해 4만8000여명의 채무자를 지원했다. 또한 생계형 장기소액 연체채권을 통합해 소각 및 채무조정을 추진하고, 온비드를 활용한 담보주택 적기 매각을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가계부채 부담 완화에도 주력했다.

기업 부문에서는 자본시장과 중소·중견 기업을 연결하는 '기업구조혁신센터'를 온
·오프라인에서 오픈했다. 총 82개 기업이 회원으로 등록했으며, 센터 활성화를 위해 서울회생법원과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공공 분야의 경우 국유 재산 총조사 추진단을 설치해 총 2229㎢(193만 필지)의 약 40%에 달하는 892㎢(77만 필지)를 조사했다. 2229㎦는 여의도 면적의 약 170배에 달한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해당 조사를 통해 확보한 일반 재산은 공익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문 사장은 "하반기에도 사회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계·기업·공공 부문의 다양한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과 기업구조혁신지원 방안 정착, 국유재산을 활용한 공공자산 가치 제고 및 공익실현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