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움직임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

2018-05-21 10:27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080.4원 개장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오른 1080.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079원대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협상단은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와 지식재산권 관련 법 개정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발표했다.

합의안에 대해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데 반해, 갈등이 봉합되는 모습이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가 힘을 받으면서 환율은 위로 방향을 잡았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평가한 달러지수는 93.780으로 연고점(93.834)을 위협하고 있다.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당의 연정과 유럽연합(EU) 간의 갈등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휴일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며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