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7일 김성태, 입원 거부

2018-05-09 20:45
"특검 도입까지 기다릴 것"

김성태 원내대표, '병원 안갑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회 의료진의 권유로 출동한 119 구조대가 9일 오후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심전도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당직자를 호출하고 있다. 2018.5.9 kjhpress@yna.co.kr/2018-05-09 16:33:4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건강이 악화됐으나 입원을 거부했다.

9일 오후 김 원내대표를 입원시키기 위해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입원을 거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원내대표를 만난 당직자 등은 그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 도입을) 결심해야 한다"며 "결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며 입원을 거부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진실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