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서 규모 5.3 지진 발생…인명피해 아직 없어

2018-04-06 08:27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 [사진=USGS 홈페이지 캡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12시 29분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61㎞ 떨어진 채널 아일랜드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다. 진동은 다행히 10초 만에 끝났지만 LA 시내의 고층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여파가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진동이 보고된 곳은 LA 일대와 남부 오렌지 카운티, 북쪽 베이커스필드까지 광범위하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 벽돌이 떨어지는 등의 보고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추라와 LA 현지 소방국은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며 “쓰나미 경보도 따로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1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게 보통”이라며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설명했다.